바다의 불로초 ‘다시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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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철수산물바다의 불로초 ‘다시마’갈조식물, 다시마목, 다시마과에 속하는 다시마는 지구상 최초의 풀이라 하여 ‘초초(初草)’라고 불리며, 한의학에서는 ‘곤포’라고도 하고, 옛 부터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에서 식용해 왔다. 삼국시대부터 천연 조미료로 애용되어 왔는데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하루에 한 잔씩 다시마차를 즐기며 장수의 비결이 짭짤한 다시마 때문이라고 믿어 '바다의 불로초'라고 부르기도 하며,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바다의 채소’라고도 한다. 「고려도경」에서는 다시마를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즐기고 입맛을 돋우나 냄새가 비리고 맛이 짜므로 오래 먹지 못한다고 소개되어 있어 당시에도 다시마를 채취하여 식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다시마에 대해 ‘성질은 차고 맛이 짜지만 독이 없어서 수종과 부종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고 하였다. 국내에서는 완도를 비롯해 고흥, 장흥 등 주로 남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다시마는 한대·아한대의 연안에 분포하는 한해성(寒海性) 식물로, 다시마속 식물은 태평양 연안에 20여 종이 자라고 있으며 10m 이상의 큰 종류도 있는데, 주요 종으로는 참다시마(Laminaria japonica)·오호츠크다시마(Laminaria japonica)·애기다시마(Laminaria japonica) 등이 있다. 길이 1.5~3.5m, 너비 25~40cm 가량이며, 줄기·잎·뿌리의 구분이 뚜렷하다. 잎은 띠 모양으로 길고 가운데 부분보다 약간 아래쪽이 가장 넓다. 줄기는 짧은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여러 갈래로 가지를 낸다. 얽힌 뿌리는 잘 발달해 있어 바위에 붙는다. 다시마는 종류에 따라 1년생 또는 2∼3년생이 있으며, 줄기와 잎 사이에 생장대가 있어서 매년 위로 자라고 끝에서는 계속 녹아 없어진다. 한국에서는 양식이 동해안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 연안에서 이루어진다. 주로 양식하는 종류는 일본 홋카이도 원산의 참다시마인데, 원산지에서는 12∼3월에 어린잎이 나와서 7월까지 성장한다.
다시마는 생으로 먹거나 무쳐서 먹거나 데쳐서 먹거나 국물을 우리는데 많이 사용된다. 단백질 성분인 글루탐산과 아스파탐산을 다량으로 함유하여 국물을 내는데 빠지지 않고 이용되어왔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한다. 예를 들어 다시마 조각의 앞뒤에 되직하게 쑨 찹쌀풀을 발라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부각 또는 다시마자반,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한쪽에만 얇게 발라 말린 뒤 끓는 기름에 튀긴 튀각 또는 다시마산자, 잘게 썬 다시마에다 북어 토막이나 멸치를 섞어서 간장에 졸인 다시마장아찌, 깨끗하게 씻은 다사마쪽으로 싸는 다시마쌈 등이 있다. 간단하게 부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다시마부각 조리법을 소개한다. ![]()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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