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수산물 ‘우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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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철수산물제철 수산물 ‘우렁이’전래 동화 「우렁 각시」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여겨지는 우렁이.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논농사를 지어오면서 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렁이가 그만큼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 동화도 생겨난 것이리라. 그래서인지 우렁이와 관련된 속담도 많다. ‘우렁이도 두렁 넘을 꾀가 있다’는 속담은 미련하고 못난 사람도 제 요량은 있고 한 가지 재주는 다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세상을 사는 나름의 역할이 있음을 이른다. ‘우렁이 속 같다’는 말은 속으로 파고들면서 굽이굽이 돌아서 헤아리기 어렵다는 뜻과 마음씨가 의뭉스럽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렁이도 집이 있다.’는 말은 우렁이와 같은 미물도 그 집 즉 외각이 있는데 사람으로서 그 몸을 의탁할 집이 없음을 말한다. 우렁이는 연체동물의 복족강에 속하는 중복족목과 병안목의 몇몇 과에 속하는 동물을 총칭하는 이름으로, 학명은 Cipangopaludina chinensis GRIFFTH & PIDGEON이다. ‘우렁’자가 붙은 명칭을 가지는 것들은 여러 종이 있으며, 우렁이가 어느 한 가지 특정한 속이나 과를 지칭하지는 않는다. 우렁이는 큰 것은 각고 65㎜, 각경 40㎜ 정도의 크기이고, 나탑은 6층이고 각정이 침식되는 경우가 많다. 우렁이는 논이나 작은 연못에 사는데, 모내기한 벼 포기가 진초록으로 바뀌는 5~6월이면 짝짓기하는 우렁이를 발견할 수 있다. 짝짓기 시기가 지나면 논두렁의 풀이나 벼의 줄기에 선명한 분홍빛 알을 무더기로 낳는다. 우렁이는 겨울에 마른 논에서 지내는 등 장기간 건조한 환경도 견뎌낼 수 있다. 우렁이는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논 잡초를 제거하면서도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농법에 활용되기도 한다. 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전 논바닥을 평탄하게 한 뒤 이앙 후 7일 이내에 우렁이 종패를 뿌려주고, 방사 후 2~3일간 우렁이가 수면 위로 노출되지 않고 벼는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방사 후 7일이 지나면 10-15cm 높이로 논의 물을 맞춰 잔여 잡초가 물에 잠기도록 해 우렁이가 잡초를 뜯어 먹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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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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