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루리나는 열대 지방의 염호에 서식하는 남조식물 흔들말과의 조류(藻類)로, 약 35억 년 전 해양심층수에서 탄생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이자, 최초로 광합성을 한 해조류로 기록되어 있다.

스피루리나란 이름은 ‘나선형처럼 꼬인 생물’이란 의미가 있다. 청록색으로 나선형이며 길이 300∼500μm, 나비 8μm이다.

물속에 떠다니는 미세조류인 스피루리나는 식물과 동물의 혼합형태이다. 겉모습은 세균과 비슷하지만 엽록소a를 갖고 있어 고등식물의 성질을 갖는다. 사이아노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해수와 염도가 높고 강한 알칼리성을 지닌 열대지방의 더운 물에서 번식한다.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이다.

애초에 스피루리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주목받았다. 스피루리나는 생물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 특히 단백질과 녹황색 채소가 갖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고단위 천연 엽록영양소로서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와 그 밖의 다양한 영양소가 함축되어 있다.

스피루리나는 단백질 60∼70%, 지질 6∼9%, 탄수화물 15∼20%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클로렐라 등과 함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95% 이상으로 소화가 잘 되는 것이 장점이 있다. 또한 비타민·무기질·섬유소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피코사이아닌 등의 색소가 존재한다.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으며,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 감마리놀렌산도 풍부하다.

이들 성분이 일으키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건강은 물론 혈당 조절, 면역력 증강, 콜레스테롤 저하,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방사능 치료에 효과가 있어 NASA(미국항공우주국)와 일본 과학기술청, 국제 항공우주기술연구소가 우주식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스피루리나속 조류를 인공적으로 배양하고 건조하여 총엽록소를 5 mg/g 이상 함유하고 있도록 제조하면 건강기능식품 ‘스피루리나’가 된다.

건강기능식품 스피루리나의 기능성 내용은 ‘피부건강･항산화･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피부건강･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표시를 하기 위해서는 일일섭취량이 총 엽록소로서 8~150 mg이어야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 표시를 하기 위해서는 일일섭취량이 총 엽록소로서 40~150 mg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