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20.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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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1:37:20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20. 12월)

  어촌체험관광 할인지원 잠정 재중단

  해양수산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0월 30일부터 재개되었던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11월 24일 오전 00시부터 잠정 재중단하였다.

  이는 코로나 19의 지역 간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산과 방역 상황 등 추이를 지켜본 뒤 추후 재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

  어촌체험마을 할인지원 사업은 중단되었으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위생 및 방역관리는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소재 품질관리 분야 국제인증 (ISO) 획득

  해양생명자원에서 추출한 유용소재를 기업 등에 분양하는 ‘해양바이오뱅크’가 소재 품질 관리 분야의 ISO 국제인증을 획득하였다.

  지난 2018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식 출범한 해양바이오 뱅크는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 중이며, 유용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대학, 기관 등에게 해양생명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 조류 등 4개 분야의 자원뱅크로 나뉘어져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총 386건의 소재를 무상 분양한 바 있다 .

  해양바이오뱅크는 항균 등 특정 효능이 1차로 검증된 소재를 필요한 기업·기관 등에 제공하여 기업 등이 겪을 수 있는 위험요소를 완화하고, 추가 연구를 통해 제품화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재의 활성 유지 등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바이오뱅크가 제공하는 소재의 품질이 국제기준에서 정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음을 증명하여 뱅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2015) 인증을 추진하였다.

  이후 서비스 설계 및 개발, 위험요소 관리,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 등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위한 심사를 거쳐 지난 11월 10일 4개 뱅크 중 추출물 뱅크와 유전자원 뱅크가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하였다. 내년에는 미생물과 미세조류 뱅크에 대한 국제 인증도 마칠 예정이다.



  2020년 국제옵서버 모집, 정년이 없어 중장년층도 신청 가능

  해양수산부가 11월 18일(수)부터 12월 2일(수)까지 우리나라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과학조사를 수행하는 ‘국제옵서버(Observer)’를 모집한다.

  국제옵서버 제도는 2001년 ‘UN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어족자원 보존·관리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었다. 국제옵서버는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조업실태 및 어획정보, 국제규제 준수여부 등을 조사하며, 특히 남극해역에서는 엄격한 보존관리조치에 따라 옵서버가 승선하지 않으면 조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에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 55명의 국제옵서버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 불법·비보고·비규제(Ilegal·Unreported·Unregulated) 어업 근절과 지속가능한 어업이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국제수산기구는 국제옵서버 의무승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올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전미열대참치보존위원회(IATTC) 등 일부 국제수산기구에서 한시적으로 옵서버 승선 의무를 면제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된 수요를 감안하여 하반기에 1차례만 선발한다.

  국제옵서버에 신청하려면 만 21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으로, 전문대학 이상에서 수산 및 관련 학문을 전공해야 하며, 영어 의사소통과 선박 승선이 가능해야 한다. 수산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산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거나 어업에 1년 이상 종사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으며, 국제옵서버는 정년이 없어 중장년층도 신청할 수 있다.

  서류전형 및 면접 등 선발 절차는 한국수산자원공단(www.fira.or.kr)에서 진행하게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2월 4일(금)까지 개별적으로 통지한 뒤, 면접심사를 통해 교육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2주간의 신규 옵서버 양성 교육을 이수하고 역량평가를 거치면 국제옵서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국제옵서버는 1회 승선 시 약 3~6개월간 근무하며, 미화달러로 하루에 210달러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국제옵서버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제옵서버 누리집 ‘K-옵서버(www.fira.or.kr/kobserver/)’ 또는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 TAC 관리팀(☎051-718-2482)으로 문의해도 된다.



  11.16~12.7 제3회 해양쓰레기 재활용(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해양수산부가 11월 16일(월)부터 12월 7일(월)까지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에 친환경적 디자인을 가미하여 예술성, 기능성, 심미성을 가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해양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해양쓰레기 재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지난해에는 폐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고래 도어 스토퍼’, 해양쓰레기를 원료로 한 ‘바다를 품은 그립톡’, 재생원사를 사용한 ‘오션-브렐라’ 등이 공모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인테리어 소품 및 장식품 분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전에는 해양쓰레기 재활용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법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1인(팀)당 1개의 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아이디어의 주제와 용도, 활용계획 등을 담은 기획안을 작성하여 공모전 누리집( www.koem-upcycling-2020.com)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다른 대회에 출품했거나 제3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작품은 접수할 수 없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을 선정하고 12월 21일(월) 공모전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 원, 10만 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수상작들은 해양환경 관련 행사 및 캠페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www.koem-upcycling-2020.com), 해양환경공단 누리집(www.koem.or.kr)을 확인하거나, 공모전 운영사무국(02-3210-9590)에 문의하면 된다.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어촌체험휴양마을 10선

  해양수산부가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하여 소개하였다.

  [동해권역 3곳]
①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으로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손으로 재료를 반죽하고 모양을 내면서 떡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촉감 발달에도 좋다.
② 부산 기장군의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은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특산물 다시마를 활용해 천연비누와 장아찌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데, 직접 만든 제품을 가져올 수 있어 건강은 물론 여행을 기념하기에도 좋다.
③ 강원도 양양군의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특산물 오징어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오징어순대 만들기 체험은 음식 특유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서해권역 4곳]
④ 안산의 선감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갯벌체험과 고둥줍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생태체험이 있고, 이 외에 성인들이 체험하기에 좋은 망둥어 낚시, 포도주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다.
⑤ 화성의 제부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와 쏙잡이 체험이 가능한데, 특히 빠르게 쏙을 잡아 올리는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방문객이 많다.
⑥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과 ⑦ 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 체험이 가능하고, 마을에서 판매하는 바지락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깡통처럼 생긴 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이색체험도 해볼 수 있다.

  [남해권역 3곳]
⑧ 경남 남해군의 문항어촌체험휴양마을과 ⑨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⑩ 거제시 산달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굴 따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데, 특히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성장기의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마을에 가면 제철 굴을 직접 채취한 뒤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으며, 고소한 굴 구이도 즉석에서 해먹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굴 특유의 냄새 제거하는 기술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분말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특허출원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특허기술(특허명 : 비린내를 제거한 굴 분말의 제조방법 및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은 냉풍건조법과 고온에서 단시간 로스팅(roasting)처리로 새로운 향기성분을 생성하거나 변화시켜 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한 굴 분말에는 감칠맛과 풍미에 영향을 미치는 함질소화합물 함량이 높아 다양한 가공식품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1월 16일 어업인 단체와 수산가공업계 등에 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굴쌀국수, 굴건빵, 굴초코칩쿠키 등은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온라인 한려수도 굴 축제」에서 오는 23일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보기 쉬운 「해양조사연보 제68권」 발간

  국립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바다의 해양물리·생물·생지화학적 변동에 대한 2019년도 과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해양조사연보 제68권」을 발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조사연보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바다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체계적으로 편찬한 정기간행물이다.

  이번에 발간된 「해양조사연보 제68권」에는 2019년에 조사한 ▲인공위성 관측 광역 해수면수온, ▲연안에 설치된 100개의 실시간 관측소의 수온 정보 ▲과학조사선(탐구 3호, 8호)으로 연근해 207개 정점에서 실시한 수층별 해양물리·생물·생지화학 조사결과가 수록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양조사연보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전문가가 아니면 파악하기가 힘들었던 관측자료 수치 값만 제시한 것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조사결과 분석과 그래프 및 그림 중심으로 간행물 내용을 모두 수정했다.

  기존 연보에 포함됐던 해양과학 조사 수치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자료센터 홈페이지(www.nifs.go.kr/kodc)를 통해 직접 다운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