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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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02:19:31
 
안전정보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예방 요령

식중독은 날씨가 더운 시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히려 추운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2015~2019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1,115)이 발생하였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10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는 아래와 같다.

 

[최근 10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합계

발생건수

31

50

43

46

58

55

46

57

46

26

541

환자수

1,524

1,665

1,606

739

996

1,187

968

1,319

1,104

239

19,963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자료)

 

노로바이러스는 유전학적, 면역학적으로 매우 다양하며 감염 시 급성 위장염을 일으킨다. 10개의 유전자그룹(G~)이 있고 그룹에 따라 사람, , 쥐 등을 감염시키며 사람에게는 3개 그룹(G,,)이 감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오랫동안 가능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굴, 조개류(이매패류)나 지하수에 오염되는 경우가 있어서 오염된 이매패류를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신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가 접촉자를 통해 음식물을 오염시키거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주요 증상으로는 12~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있으며, 노로바이러스 종류, 환자의 상태나 연령에 따라 증세가 다를 수 있다. 개인별 차이가 있어 설사나 구토 증세가 없는 상태에서 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토나 설사 증상자는 물론이고 증세가 없는 경우에도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형태가 다양하고 항체 유지기간이 짧아 백신으로 예방이 어렵다. 감염되었던 사람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평상 시 개인 및 식품 위생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손씻기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며 지하수는 끓여서 마셔야 한다. 공동 급수대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급수대 꼭지에 개인컵 등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에서 안내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은 다음과 같다.

구분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

조리시 위생관리

    ○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어패류(굴 등)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운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도록 합니다.

    채소류는 염소소독액 등으로 5분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합니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기구등 살균소독제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염소농도 200ppm)액을 사용하여 소독하도록 합니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조리 배제하도록 권고합니다.

지하수 오염 예방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하여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지하수가 하천수, 정화조 오염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6개월에 1회 이상)하고, 오염이 의심될 때는 지하수 사용을 중지하고 노로바이러스 등 검사하도록 합니다.

    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사용하여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확산방지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하여 소독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 및 구토물을 접촉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바닥의 구토물은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여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 하도록 합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2인 이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식중독 의심환자가 구토를 하는 경우, 성인이 선 채로 구토하면 구토물이 전방 3m까지 튈 수 있으므로 위생용 비닐장갑, 앞치마,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여 치우고 주변 바닥은 염소소독제 등으로 반드시 소독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