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수산동향 (2021.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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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3 03:25:19
수산동향
 

최신 수산동향 (2021. 12월)

  올해 수산식품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해양수산부가 1130일 기준(누적),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25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207천만 달러) 대비 21.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한 2019년의 연간 실적 251천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2015년 약 19억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 수산식품 수출은 김, 참치 등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모든 품목의 고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9년까지 연 평균 7.5% 증가해 201925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1년 만에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며 회복한 것이다.

 

이렇게 수산식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최근 세계 경기 및 교역 회복으로 수출에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마련된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노력과 해양수산부의 지원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초 100억불 돌파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11125일 기준으로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농수산식품 100억불 수출 달성은 농어가·수출업체 등 민간부문과 정부·공공부문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다.

민간에서는 농어가와 수출업체 주도의 수출 조직화를 통해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품질·안전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정부는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정보제공 및 비관세장벽 대응, 온라인 시장 판로 개척, 물류 인프라 확충, 유망품목 육성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였다.

100억불 수출 달성을 이끈 품목이 농어가 소득과 직결되는 농수산물과 한국 전통식품인 인삼·김치 등인 점도 의미가 있다. 딸기, 포도는 과거에 내수 중심 품목이었지만, 수출 적합 품종 개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등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농가소득 증대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은 6억불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1위 수출 품목으로, 단일품목 기준 가장 많은 국가(1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굴, 넙치, 어묵 등 수산식품도 밀키트 등 간편식 형태로 수출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치와 인삼은 한류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품 관심 증가에 힘입어 미국, 일본, 신남방 시장을 공략하며 올해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남·전남 일부해역 노로바이러스 확인, 안전관리 조치 시행

 

1119일 해양수산부가 경남 거제, 전남 여수 일부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1~2022 급성질환 원인바이러스 관리계획에 따라 지난 118일부터 노로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119일 경남 거제 칠천도 해역의 굴과 전남 여수 가막만 해역의 피조개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당 해역에서 각각 생산되는 굴, 피조개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출하를 연기하도록 권고하였고, 출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가열조리용표시를 부착하여 유통하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 해당 수협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이번 조치의 이행여부를 적극 지도점검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가열조리용표시가 부착된 굴, 피조개는 반드시 가열조리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85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할 경우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음식을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서 먹도록 당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생식 소비가 집중되는 내년 4월까지 굴, 피조개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바지락, 멍게도 주 생산시기에 맞춰 조사관리할 계획이다.

 

 

  어장 내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일부개정령 공포

 

양식장 등 어장에서 이용되는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어장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 1112()에 공포되었다.

 

어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폼 부표는 사용 중에 쉽게 파손되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장환경을 훼손하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어장 내 스티로폼 부표 설치를 제도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어장 내 스티로폼 부표 설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게 되었다. 올해 시행규칙 공포 후 1년 뒤인 20221113일부터는 수하식양식장 내에서, 공포 후 2년 뒤인 20231113일부터는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를 새롭게 설치할 수 없게 된다.

 

그 동안 해양수산부는 시행규칙 개정에 앞서 양식어업인, 지자체,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5차례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정책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적극적인 제도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목표로 올해 안에 친환경부표 571만 개를 보급하고, 내년에는 2배 많은 수준인 1,143만 개를 보급하는 등 친환경부표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지적되어 온 친환경부표의 문제점(고가, 고중량 등)을 해소하는 등 품질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비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부표가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혼동 우려가 높은 방어와 부시리 구별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별미인 방어(魴魚)’를 구입할 때 생김새가 비슷한 부시리와 혼동하지 않도록 구별법을 안내하였다.

 

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 생선으로 울산 항구인 방어진(方魚津)에서 많이 잡혀 그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그 모양이 방추형으로 생겨 방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는데 생김새도 부시리와 비슷해 종종 부시리를 방어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어는 겨울철이 되면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기 위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조직이 단단해지므로 기름진 살의 고소한 맛과 아삭해진 육질이 일품인 반면, 부시리는 기름진 맛이 덜하지만 탱탱한 육질로 겨울보다 늦여름이 제철이다.

 

또한 방어는 무게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이상)로 나누는데 방어는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져 맛이 좋다.

 

겨울철 진짜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방법은 머리, 꼬리, 지느러미 형태 등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부시리는 방어보다 몸이 납작하고 길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방어는 가운데 부분이 굵고 머리, 꼬리 부분이 가는 방추형 모양인 반면 부시리는 약간 납작하고 길쭉한 형태가 특징이다.

 

둘째,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상악골이라 불리는 위턱의 끝부분을 확인하면 방어는 끝부분이 각이 져 있고, 부시리는 둥근모양이다.

 

셋째, 방어는 가슴 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가 나란히 있는 반면 부시리는 가슴 지느러미보다 배 지느러미가 뒤쪽으로 나와 있다.

 

넷째,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방어는 꼬리 사이가 각이 진 반면 부시리는 둥근 모양이다.

다섯째, 횟감으로 손질하고 나면 방어의 살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많이 띄는 반면 부시리는 방어 대비 밝은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MFD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차장, 굴양식장, 위판장 및 가공업체 위생관리 현장 점검

 

1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석 차장이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즐겨먹는 굴의 생산위생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굴 위탁판매장(굴수하식수협/경남 통영시 용남면), 굴 양식장가공장(대원식품()/경남 통영시 산양읍)을 방문해서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였다.

 

주요 점검내용은 위판장의 미생물 관리 양식장·가공장 위생 상태 노로바이러스 관리와 발생 대응 상황 등이다.

 

김진석 차장은 굴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와 회복기 환자 등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매개체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굴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생식용 굴과 가열조리용 굴을 분리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국민들께서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해 주시고,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식 활어의 80% 이상 유통되는 주요 유사도매시장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숭어 등 주요 양식 활어의 82.8%가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며, 출하부터 소비까지 유통 시간이 짧고(평균 5시간) 유통경로가 복잡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유통 길목인 유사도매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유사도매시장은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대규모 점포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인천 연안부두, 부산 민락 시장 등)을 말하며, 공영도매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시도지사가 개설·관리하는 시장(노량진, 가락, 구리 등)을 말한다.

 

본 조사는 식약처 자체 연구용역(유사도매시장 중심 수산물 유통현황 조사 ‘21.4~8)으로 실시되었으며, 그간 수산물 유통 현황조사는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유사도매시장에 대한 심층 연구조사로 양식 활어의 주요 유통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양식활어의 유통경로 조사결과, 국내 각 산지(양식장)에서 출하되는 주요 양식 활어 4개 어종의 총 생산량 79,577톤 중 82.8%(65,920)이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다.

 

양식 활어의 유통 경로와 유통량은 어종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넙치(광어)조피볼락(우럭)은 수도권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었으며, 참돔은 전남, 숭어는 경남에서 유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유통경로가 복잡한 양식 활어는 유통비중이 높은 유사도매시장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고, 2022년부터 지자체와 협업하여 주요 유사도매시장 등에 수산물 현장검사소 설치를 추진해 신속 검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