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여왕 ‘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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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산물소개

바다의 여왕 ‘참돔’

  참돔은 경골어류 농어목 도미과에 속하는 고급어종으로, 몸 등쪽에 아름다운 붉은색을 가지고 있어 바다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색채가 아름답고, 모양새가 잘 짜여져 있다고 하여 '참(眞)' 자를 붙여 예로부터 참돔, 참도미, 진도미어(眞道味魚)로 불렸다. 낚시 대상어로 인기가 있으며, 맛이 좋아 고급요리재료로 사용된다. 예로부터 참돔은 도미류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며 수명이 길고 행운과 복을 불러오는 물고기라 하여 생일이나 회갑 등 잔칫상에는 빠지지 않고 올랐다고 한다.

  참돔은 몸은 타원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며, 몸은 빗 모양의 직사각형 비늘로 덮여 있다. 몸이 넓고 등지느러미는 하나이며 꼬리지느러미는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다. 몸 등쪽은 붉은색을 띠며 배쪽은 노란색 또는 흰색을 띤다. 측선 주위로 푸른빛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어릴 때에는 선홍색 바탕에 5줄의 짙은 붉은색의 띠를 갖고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없어지며, 나이를 먹으면 검은빛이 짙어진다. 최대 몸길이 100cm 내외로 암컷보다 수컷의 성장이 빠르다. 수명은 30~40년으로 다른 물고기보다 긴 편이다.

  수심 10∼200m의 바닥 기복이 심한 암초 지역에 살며 동남아시아, 타이완, 남중국해, 일본, 한국 연근해 등 북서태평양의 아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잡식성으로서 새우나 갯지렁이, 어류 등을 주로 먹는다. 산란기는 4∼6월이며, 산란에 적합한 수온은 15∼17℃이다. 산란기 동안에는 살이 오르고 무리를 지어 다니며, 밤에는 20~40m 이상의 수심에서 헤엄쳐 다닌다. 주로 낚시어업에 의해 많이 어획되며, 그물로 잡기도 한다. 참돔은 대부분 활어로 소비되나 최근에는 반건조 상품이 출시되어 가정에서 간단히 전자렌지로 조리하여 즐길 수도 있다.


  참돔은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비만증의 예방이나 중년기의 고콜레스테롤증의 예방에 좋다. 양질의 아미노산이 균형을 이루어 소화 흡수율이 높고,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이나 트레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기준치보다 높아 곡류의 아미노산 보충효과가 높다. 또 지질의 양이 적어서 산화될 염려가 적으므로 식중독의 염려도 적고 소화도 잘 되어 환자용 식품으로 적당하며 타우린이 다른 생선보다 많아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한다.

  참돔을 구입할 때에는 눌러보았을 때 살이 단단하며 눈알이 선명한 것 그리고 어취가 없는 것을 고른다.

  구매한 참돔은 비늘을 벗겨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요리에 이용한다.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대접할 수 있는 ‘도미찜’ 조리법을 소개해 본다.

도미찜도미찜
식재료 도미 300g(1/3마리), 쇠고기(우둔) 50g, 쑥갓 20g, 당근 30g, 건표고버섯 3g(2개), 석이버섯 4g(4개), 달걀 50g(1개), 실고추 , 소금 약간
<도미 양념> 소금 9g(1/2큰술), 청주 15g(1큰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간장 8g(1/2큰술), 설탕 3g(1작은술), 다진 파 3g(1작은술), 다진 마늘 3g(1/2작은술), 참기름 2g(1/2작은술), 깨소금 2g(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조리방법
  • 도미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깨끗이 꺼내어 손질한 다음 양면에 칼집을 2cm 정도의 간격으로 어슷하게 넣어 준비된 도미 양념으로 간한다.
  • 쇠고기는 곱게 다져서 분량의 반 쇠고기 양념으로 고루 주물러서 도미의 칼집 사이에 채워 넣는다.
  •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지단을 부쳐서 채 썬다(5×0.2×0.2cm).
  • 표고버섯은 불려서 기둥을 떼고 0.2cm 너비로 가늘게 채 썬다.
  • 석이버섯은 더운물에 불려서 안쪽의 이끼를 깨끗이 문질러 씻고 채 썰어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고루 무친다.
  • 쑥갓은 다듬어서 4cm 길이로 자른다.
  • 당근은 채 썰어 소금물에 데친다.
  • 남은 다진 쇠고기로 완자를 만든다.
  • 찜통에 면포를 깔고 도미의 머리가 왼쪽, 배가 앞쪽으로 오도록 놓고 실고추와 완자를 얹어 찜통에 보자기를 깔고 속이 익도록 쪄 낸다.
  • 한 김 식힌 후에 접시에 도미찜과 준비한 고명을 색색이 얹는다.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