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패류 소라과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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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수산물소개

권패류 소라과 ‘소라’

소라는 권패류(卷貝類) 소라과에 속하는 고둥류이다. 소라는 뿔소라와 참소라로 나뉘며, 3~6월이 제철이다. 일반적으로 먹는 소라는 참소라로 4~5월에 가장 살이 쫄깃하고 향긋하다.

 

두껍고 견고한 소라의 껍데기는 석회질의 나선모양 원뿔형으로 높이가 약 10cm, 지름이 약 8cm 가량이며, 표면은 녹갈색이다. 바깥면은 부풀고 코일처럼 감긴 선이 있으며 작은 가시가 촘촘히 나 있다. 껍데기 내면은 은백색으로 진주광택이 있다.

 

소라는 자웅이체로 58월에 수온이 2324가 되면 암컷이 녹색의 알을 수중에 산란하고 수컷이 정자를 방출하여 수중에서 수정된다.

 

소라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특히 남해안에 많다. 수심 5~20m 정도의 암반 또는 큰 자갈 조하대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패각이며, 강한 야행성으로 낮 동안에는 바위 틈이나 큰 자갈 아래에 숨어 있다가 주로 야간에 갈조류 등을 섭식한다.

 

소라는 전복과 같은 장소에 살고, 전복과 같이 양식하는 경우가 많다. 소라의 살은 옛날부터 식용하였으며, 껍데기는 전복의 껍데기와 같이 공예품의 원료나 액세서리의 원료로 이용된다.



소라는 단백질이 20%로 아주 풍부하며 지방이 0.5%로 적고 탄수화물이 4.1% 가량이다. 소라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에는 아르기닌과 히스티딘 및 라이신이 풍부하다. 소라의 탄수화물은 글리코겐이 많고 이 밖에 호박산이라는 유기산이 많다. 이 호박산은 소라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으로서 조개류에 많은 것이 특징이다. 소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한다. 비타민 E가 풍부하여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예방해준다. 소라 간에는 빈혈에 좋은 비타민 B12가 들어있다. 비타민 B 복합체 중의 하나인 이노시톨도 들어있고, 타우린 성분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DHA가 풍부해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아연이 들어있어 피부 세포 재생과 탄력 개선 효과도 있다. 소라살은 소화흡수율이 비교적 떨어지므로 노인과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은 소라 국물을 마시면 좋다.

 

소라를 고를 때는 살아 있고 살이 위로 빠져나오지 않은 것, 무게감이 있고 살의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살아 있는 것은 껍질에서 살을 빼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살짝 찌면 쉽게 빼낼 수 있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소라회무침의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음식명

소라회무침

식재료

소라 400g(10), 오이 150g(1), 당근 80g(1/2), 양파 150g(1), 풋고추 30g(2), 붉은 고추 30g(2)

양념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소금 약간

조리방법

1. 소라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삶은 다음 살을 꺼내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오이, 당근, 양파는 채 썰고(5×0.2×0.2cm),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소라와 채소에 양념을 넣고 버무려 소금으로 간을 한다.

<출처 :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