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국 태평양 북서부 주들, 외래 조개류 확산 방지 노력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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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03:19:54 |
미국 태평양 북서부 주(州)들이 연안 수역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외래 수생 생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리건 주는 황금홍합(golden mussels)을 포착·격리하기 위해 의무 선박 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황금홍합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며, 수자원 인프라를 손상시키고 수질을 악화시켜 어업과 선박 활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오리건 주에서는 아직 황금홍합이 발견된 바 없지만, 2024년 캘리포니아 주 수역에서는 이미 해당 종이 확인되었다. 오리건주 어류야생동물국(ODFW, Oreg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침입종 조정관(Invasive Species Coordinator) Keith DeHart는 “황금홍합은 지난해 북미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는 오리건 주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라며, “이 홍합은 얼룩말홍합(zebra)이나 콰가홍합(quagga)처럼 보이지만 훨씬 넓은 범위의 온도 및 염도 환경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ODFW는 오리건 진입지 5곳에 의무 선박 검사소를 설치, 선박이 수역에서 복귀하기 전 적절히 청소되고 배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DeHart는 “침입종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청소, 배수, 건조”라며, “배가 청결하고 건조하면 검사소 통과도 빠르게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주도 황금홍합 퇴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말, 캘리포니아 어류게임위원회(the California Fish and Game Commission)는 해당 종을 ‘제한종’으로 지정했으며, 2025년 4월에는 ‘황금홍합 대응 체계’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국장 Charlton Bonham은 “황금홍합 대응 체계는 주 정부와 지역, 지방 수준에서 종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조치를 제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어류야생동물국(the 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에 따르면 유럽 녹색게(European green crab)가 새롭게 두 곳에서 발견되었다. 이 외래종은 토착 조개류를 위협하며, 연안 서식지와 양식업, 기타 어업 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워싱턴 주는 2022년 비상 명령 이후 이 종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170만 마리 이상의 게를 제거했으며, 2024년 9월에는 장기 관리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감시에서는 사우스 센트럴 퓨젯 만 관리 구역(the South Central Puget Sound Management Area)에서 처음으로 유럽 녹색게가 포획되었다. 첫 표본은 포트 갬블(Port Gamble) 근처에서, 두 번째는 레이시스 코브(Races Cove)에서 발견되었다. 워싱턴 유럽 녹색게 비상사태 관리관 Raquel Crosier는 “유럽 녹색게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 조기 발견을 목표로 감시하고 있다”라며, “발견되었다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조기 발견을 통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WDFW는 포트 갬블의 S’Klallam 부족 등과 함께 올 여름 추가 공동 포획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Crosier는 “워싱턴 주 의회 예산 덕분에 WDFW는 공동 관리기관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럽 녹색게 확산을 줄이고, 연안 생태계와 어업·양식업·문화 자원 피해를 방지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녹색게의 새 출현은 오리건에서 중국털게(Chinese mitten crab)라는 새로운 위협종이 발견된 직후다. 오리건 주는 워싱턴 주 및 NOAA 수산부와 협력해 컬럼비아 강 내 추가 개체 탐색에 나서고 있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5/30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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