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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춘절 수요로 중국 내 수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6.2% 상승했다. 이는 중국 경제 전체의 물가 상승률이 1%대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 수산물 가격은 2월에 전년 대비 4.1% 상승하며 전체 식품 분류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고, 돼지고기 가격은 0.2%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지만 식품 가격은 0.9% 하락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상환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에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총 모기지 잔액이 감소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ational People’s Congress) 회의에서는 2024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잡았는데, 이 수치는 중국의 전통적인 성장 동력이었던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거대 제조업 부문도 내수 부진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지 고용률과 임금 상승률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미국의 경제 관계자들은 이로 인해 중국이 서방 시장에 대해 덤핑 조치를 취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투자은행 나틱스(Natixis)의 최근 연구 결과는 중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식품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면, 중국은 2024년에 마이너스 CPI 성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내 제조업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계속될 수밖에 없어, 이는 향후 과잉 생산과 물가 하락 압력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며, "대체로 시장의 관심은 명시적인 인플레이션 수치보다는 제조업 부문에서 디플레이션 추세에 있는 중국 경제의 불균형한 성장 모델에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출처] Seafood Source 2024/03/14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supply-trade/chinese-seafood-prices-get-february-l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