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국 식료품점에서 멸종위기 상어 고기가 판매되고 있음이 학인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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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02:22:59 |
「Frontiers in Marine Science」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식료품점에서 멸종위기 상어 고기가 소비자도 모르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캠퍼스(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연구팀으로 구성된 연구 저자들은 미국 식료품점에서 상어 고기가 잘못 표시되거나 모호하게 표시되는 사례로 인체 건강과 상어 보전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인 사바나 J. 라이번(Savannah J. Ryburn)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귀상어(great hammerhead)와 홍살귀상어(scalloped hammerhead) 등 멸종위기 상어가 식료품점, 수산시장,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표본은 단 29건으로 규모가 작았지만, 분석 결과 표본의 93%가 단순히 ‘상어(shark)’라고만 표시되어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의 연구 표본은 식료품점, 수산시장, 아시아 전문 마트(대부분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판매된 필렛 19건과 온라인에서 ‘저키(jerky)’라는 이름으로 주문한 10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표본 중 30% 이상이 대형귀상어, 홍살귀상어, 토페(tope) 상어, 청상아리(shortfin mako) 등 멸종위기 상어 4종에서 나온 것이었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상어 개체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대형귀상어와 홍살귀상어에서 높은 수은 농도가 자주 발견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종이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상어 개체수 감소의 한 원인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상어 지느러미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상어 고기는 유럽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으며,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에서 많이 소비된다. 또한 연구는 전 세계 상어 고기 거래에서 ‘해양 필렛(ocean filets)’, ‘스코모로(skomoro)’, ‘카상(cação)’, ‘플레이크(flake)’, ‘록 새먼(rock salmon)’, ‘허스(huss)’, ‘록 일(rock eel)’, ‘리그(rig)’, ‘도그피시(dogfish)’ 등 지역별 속칭이 널리 사용되면서 해산물 허위 표시가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명칭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가 비용 절감을 위해 덜 선호되는 종으로 대체해 판매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으로 국제 거래가 제한된 종이 시장에 은밀히 유입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는 “모호한 라벨링과 허위 라벨링은 종별 개체군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며, 자원 평가, 지속가능한 어획 할당량, 국제 보고 의무를 약화시켜 취약종의 감소가 눈에 띄지 않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는 상어 고기 판매에서 정확한 종명 표기가 이루어진다면 소비자와 보전 활동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거의 모든 상어 고기가 모호하거나 잘못 표시되어 있는 현실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상어 고기에 대해 정확하고 검증된 제품 라벨을 도입하는 것은 소비자와 상어 보전 노력 모두에 이로울 것이며, 수산업계의 우선 과제가 되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9/12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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