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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fjorden은 덴마크 북부를 돌아 흐르는 아름다운 수로로, 덴마크에서 가장 큰 피오르이자 중요한 자연 및 문화 자원이다. 그러나 ‘유령그물(ghost nets)’이라 불리는 다수의 유실되거나 버려진 어망이 피오르드(fjord)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피오르드를 둘러싼 18개 지방자치단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EU 자금 지원을 받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 위협받는 생물다양성 >

유령 그물은 종종 나일론과 같은 내구성 높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어부가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해양 생물을 가둔다. 게, 바닷가재, 물고기, 바닷새, 심지어 해양 포유류까지도 이 ‘침묵의 살인자’에 걸려 희생된다. 시간이 지나면 그물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수질을 오염시키고 먹이사슬 속으로 들어간다.

이 점점 심각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imfjordsrådet 프로젝트가 대규모 정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해양수산기금(European Maritime and Fisheries Fund)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24년 봄에 처음으로 정화 작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41톤의 유령 그물이 수거되었으며, 피오르드 전체의 약 75% 구역에서 정화 활동이 이루어졌다. 프로젝트는 2026년 여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피오르드 전역의 유령 그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술이 뒷받침하는 지역의 노력 >

지역의 상업 및 레저 어업인들은 유령 그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핫스팟 지역을 식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누구든 유령 그물을 발견하면 프로젝트의 온라인 도구를 통해 이를 신고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Limfjordsrådet 프로젝트는 문제의 규모를 파악하고, 수거 작업 중 그물이 남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Limfjordsrådet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매니저 Anne Svenningsen은 “디지털 신고 플랫폼은 유령 그물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며, 더 정확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령 그물은 주로 대형 선박을 이용해 회수되지만, 얕은 암초나 해초밭, 홍합 군락지처럼 민감한 해역에서는 소형 보트나 드론을 활용해 육안으로 위치를 확인한다.

< 예방이 진정한 해결책 >

하지만 정화 작업이 아무리 성공적이라 해도,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의 핵심은 애초에 그물이 유실되거나 버려지는 일을 줄이는 것이다. 모든 어업인은 유실되거나 버려진 어구를 덴마크 수산청(Fiskeristyrelsen)에 신고해야 한다.

Anne Svenningsen은 “예방은 정화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신고와 책임성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European Commission 2025/10/30

[원문]

https://oceans-and-fisheries.ec.europa.eu/news/haunted-ghost-nets-2025-10-30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