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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가 새로운 유기 양식 기준 계획을 실시할 경우, 서부 해안의 자연산 연어를 위협하고 있는, 개방형 그물 펜스에서 기르는 양식어류 포장에 캐나다 유기 스탬프를 부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절기 협의가 방금 시작되었으나, 캐나다일반표준위원회(Canadian General Standards Board)와 캐나다 해양수산부의 유기 양식 작업반이 제시한 제안이 업계의 환경 규범 및 소비자를 위한 “유기”의 의미를 흐리게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오타와의 양식 어류의 유기 인증 시스템(안)은 미국과 차이가 있다. 미국 구각표준위원회의 규정(안)은 개방형 그물 펜스에서 기른 비(非)자연산 어종은 미국 정부의 유기 라벨을 붙일 수 없게 하였다.
이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연어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고기의 대부분은 미국의 유기 기준에 맞지 않으나, 캐나다 기준(안)에는 적합함을 의미한다.
환경보호론자와 유기 전문가들은 이에 반대한다. Guelph 대학 유기농업 전문가인 Ann Clark은 “‘유기’와 ‘양식’이라는 용어는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밴쿠버 소재 ‘살아있는 해양 학회(Living Oceans Society)’의 수산물 지속가능성 전문가인 Shauna MacKinnon은 업체가 개방형 그물 펜스에서 기른 어류에 유기 라벨을 붙이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그는 “해양에 있는 펜스의 문제는 양식장 폐기물(어류 분변 및 사료 폐기물)이 직접 해양으로 들어가며, 따라서 그 폐기물을 처리하거나 다시 모을 수 없으므로, 양식장 인근의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바다 이(sea lice) 같은 기생충의 전파를 막기 위해 항생제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유기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녹색당과 신민당(New Democratic Party)의 수산물 비평가들도 개방형 펜스에서 기른 양식 어류를 유기로 인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캐나다 대서양 연안에도 일부 양식장이 있지만, 연어 양식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최대 식품 생산 분야이며, 양식된 대서양 연어는 캐나다 전역과 해외의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는 노르웨이, 칠레, 스코틀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연어 양식 지역이다.
출처: montrealgazet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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