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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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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06월  수산물소개

‘병어’

윤기가 흐르는 은빛 생선인 병어는 5월부터 8월까지 많이 잡히는데, 무리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병졸처럼 보인다고 하여 병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남해와 서해를 비롯하여 동중국해, 인도양 등에 분포한다. 수심 5110m의 바닥이 진흙으로 된 연안에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병어는 최대 60까지 자라며 성인 손바닥 둘을 합친 크기이면 최상품이다.

 

병어는 몸이 납작하며 청색과 은색을 띤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낫 모양이며 꼬리지느러미는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다. 몸에 비해 입이 작고 납작한 마름모꼴이다.

 

크기에 따라 자랭이, 병치, 병어, 돗병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전남에서는 병치, 서해안은 편어, 경남에서는 벵에로도 부른다. 병단이나 축항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특히, 6월 산란을 앞둔 병어는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로 달짝지근하고 감칠맛이 우러나는 것이 특징이며 비린내 및 잔가시가 없어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의 영양공급에 최적이다.

 

라이신트레오닌등 필수 아미노산과 EPA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인들의 기력 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병어는 대구·복어 같은 흰살 생선이지만 붉은살 생선 못지않게 지방이 풍부하다. 그 때문에 서양에서는 버터처럼 기름기가 자르르 흐른다 하여 병어를 버터 피시’(butter fish)라고 부른다.

 

병어는 저열량(100g122고단백(17.8g)·고칼륨(360, 혈압 조절) 식품일 뿐 아니라 칼슘(33)도 풍부하다.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으며 콜라겐(피부 건강에 유익) 함량이 높아 육질이 단단한 편이다.

 

병어를 이용한 요리는 회(선어회, 냉동회), 구이, 조림으로 즐길 수 있는데, 무나 감자, 양파 등을 넣고 매콤하게 끓인 병어찜은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고급어종으로 분류될 정도로 고가로 쉽게 사먹기 어려운 어종이 되었다.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_6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2025.5.30.),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_수산물 소개(2025. 06.09, 검색), 참조.


‘다시마’

다시마는 시원하고도 깊은 맛을 지닌 대표적인 천연 조미료이다. 다시마에는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고려도경에서는 다시마를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즐기고 입맛을 돋우나 냄새가 비리고 맛이 짜므로 오래 먹지 못한다고 소개되어 있어 당시에도 다시마를 채취하여 식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다시마에 대해 성질은 차고 맛이 짜지만 독이 없어서 수종과 부종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고 하였다.

 

국내에서는 완도를 비롯해 고흥, 장흥 등 주로 남해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다시마는 한대·아한대의 연안에 분포하는 한해성(寒海性) 식물로, 다시마속 식물은 태평양 연안에 20여 종이 자라고 있으며 10m 이상의 큰 종류도 있는데, 주요 종으로는 참다시마·오호츠크다시마·애기다시마 등이 있다.

 

길이 1.5~3.5m, 너비 25~40cm 가량이며, 줄기··뿌리의 구분이 뚜렷하다. 잎은 띠 모양으로 길고 가운데 부분보다 약간 아래쪽이 가장 넓다. 줄기는 짧은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여러 갈래로 가지를 낸다. 얽힌 뿌리는 잘 발달해 있어 바위에 붙는다. 다시마는 종류에 따라 1년생 또는 23년생이 있으며, 줄기와 잎 사이에 생장대가 있어서 매년 위로 자라고 끝에서는 계속 녹아 없어진다.

 

다시마는 빛깔이 검고 흑색에 약간 녹갈색을 띈 것이 좋은 상품이다. 한 장씩 반듯하게 겹쳐 말리고 빳빳하고 두꺼운 것일수록 질이 좋은 것이다. 빛깔이 붉게 변한 것이나 잔주름이 간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다.

 

다시마는 생으로 먹거나 무쳐서 먹거나 데쳐서 먹거나 국물을 우리는데 많이 사용된다. 단백질 성분인 글루탐산과 아스파탐산을 다량으로 함유하여 국물을 내는데 빠지지 않고 이용되어 왔다. 건다시마 형태로 가공하여 육수를 낼 때 주로 사용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생다시마에 초장을 곁들여 쌈이나 무침으로 먹어도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_6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2025.5.30.), 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_수산물 소개(2025. 06.09, 검색),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