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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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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08월  수산물소개

‘메기’

민물고기인 메기는 보통 크기가 30~50cm 가량이며 최대 1m까지도 자란다. 눈은 크기가 작고 두 눈 사이가 매우 넓다. 입은 크고 이빨이 잘게 나와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입수염은 두 쌍이며 콧구멍 옆에 달린 수염은 길어서 가슴지느러미까지 닿는다.

 

고양이처럼 수염이 길어서 영어로는 "catfish"라고 한다. 몸에는 비늘이 없이 점액으로 뒤덮여 있다. 뒷지느러미가 매우 길어서 전체 몸길이의 반쯤 된다. 지역이나 개체에 따라 몸 색깔의 변화가 심하며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특징이다. 배 부분은 연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보통이다.

 

메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의 강에 두루 분포하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물고기 중 하나이다. 하천의 하류, 저수지, 호수에 서식하며 가물치류와 함께 담수어종 먹이사슬 최상위 중에서도 가장 대형종에 속한다. 물살이 느린 강, 호수, 늪에 서식하는데, 낮에는 바닥이나 돌 틈 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야행성 물고기이다. 산란시키는 5~7월이다. 부화한 후 4년 정도 자라면 몸길이가 60cm에 이르며, 오래 사는 경우에는 최대 40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다.

 

메기는 생김새와는 달리 속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살집이 많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메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질이 좋으며 지방이 특히 많은 고칼로리 영양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기운 보충과 정력 증진 효과가 있어 여름철 복다림 음식으로도 제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메기는 영양과 맛이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진상하는 품목 중 하나였으며, 기력 보충에 효과적이라 환자를 위한 보양식으로도 좋다. 미나리, 콩나물 등 각종 야채를 풍성하게 넣어 매콤하게 끓인 메기 매운탕은 여름철에 가장 사랑받는 수산물 메뉴 중 하나이다.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_8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2025.7.30.), 해양수산부 수산물안전정보_수산물소개_메기,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_메기(202585일 검색), 참조.


‘농어’

옛부터 봄 조기, 여름 농어, 가을 갈치, 겨울 동태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사계절을 대표하는 어류 중 여름 생선은 "농어"가 대표적임을 의미한다. 68월이 제철인 농어는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생선으로, 옛말에 농어는 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고 하였다.

 

농어는 몸길이가 50~90cm 정도로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비교적 크며 주둥이가 뾰족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다. 턱의 서골과 구개골에는 융털 모양의 이빨이 있고 혀 위에는 이빨이 없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가시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나뉘어 있다. 몸 색은 등 쪽은 회청녹색, 배 쪽은 은백색이다.

 

산란기는 11월 상순으로부터 1월 상순경으로 연안 하구의 암초에다 알을 낳는다. 수정란은 수온 13~15에서 4~5일쯤 지나면 부화되는데, 이때 몸길이는 4.4~4.6mm 정도이고 부화 후 2일이 지나면 입이 열리고 5일이 지나면 난황을 흡수하여 5.0~5.3mm 크기가 된다.

 

농어는 연안에서 유영 생활을 하며 여름에는 기수나 담수에도 올라온다. 가을이나 겨울에 하구의 기수역에서 산란한다. 어릴 때에는 봄과 여름에 담수로 올라오고 가을과 겨울에 바다로 내려간다. 100mm 정도 자라면 강의 중류까지 올라가 수서 곤충을 잡아먹고 그 후 다시 바다로 내려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 연안과 주변 하천 하구(인천, 백령도, 석모도, 안산, 안면도, 태안, 보령, 군산, 옥구, 부안, 고창, 김제, 영광, 목포, 진도, 완도, 여수, 강진, 충무, 거제, 남해, 진해, 부산, 양산)등의 연안에 분포한다.

 

농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지녀 여름철 횟감으로 즐겨 먹는다. 눈 건강과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D가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이며,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셀레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농어는 회뿐 아니라 구이, 탕에도 잘 어울리며, 튀김가루와 함께 빠삭하게 튀겨낸 농어 튀김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다.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_8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2025.7.30.), 해양수산부 수산물안전정보_수산물소개_농어, 국립수산과학원, e-연구바다_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_농어(202585일 검색),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