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루이지애나 주에서 비브리오 감염 증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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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05:28:40 |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살을 파먹는 세균으로 알려진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인한 질환과 사망자가 예년보다 늘어났다. 루이지애나 보건부(LDH, The Louisiana Department of Health)는 이 세균이 연안 해역에 있는 상처를 통해 감염되거나, 날것 혹은 덜 익힌 해산물(특히 굴)을 먹을 때 발병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7월 말 기준 올해 루이지애나 주민 가운데 비브리오 감염 사례는 17건이 보고됐다. 환자 전원이 입원했으며, 이 중 4건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지난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적으로 연간 7건, 사망 1건이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세다. LDH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임신 중이거나, 간·위 질환을 가진 경우 날것이나 덜 익힌 해산물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상처나 찰과상이 있는 주민들은 기수역(brackish water, 담수와 해수가 섞인 물)에 들어가지 말고, 만약 노출됐다면 비누와 물로 철저히 씻을 것을 당부했다. 날 해산물이나 그 즙에 닿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익힌 해산물이 날 해산물이나 그 즙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할 것”도 강조했다. LDH는 올해 루이지애나 내 감염 사례 대부분이 해수·상처 노출로 발생했으며, 해산물 섭취로 인한 경우는 소수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전역에서도 비브리오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미국 동부 해안에서의 감염 건수는 1988년에서 2018년 사이 800% 급증했다. 플로리다주 역시 지난해 역대 최다인 83건의 감염을 기록했다. 비브리오는 위장관 질환, 상처 감염,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치명적이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을 유발한다. LDH에 따르면 이 세균은 원래 따뜻한 연안 해역에 서식하며, 수온이 높은 5월~10월 사이에 특히 많이 발견된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9/02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food-safety-health/vibrio-cases-rise-in-louisi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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