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

세계수산물협회(GSA, The Global Seafood Alliance)는 2030년 말까지 자사의 BAP(최우수 양식관리, Best Aquaculture Practices) 인증 기준에서 새우 안구 절제(eyestalk ablation)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안구 절제는 암컷 새우의 한쪽 또는 양쪽 눈을 제거해 산란을 촉진하는 행위다. 최근 아이슬란드, 모리슨스(Morrisons), 코옵(Co-Op), 테스코(Tesco) 같은 소매업체들이 새우 공급망에서 이 관행을 없애고 있다.

GSA는 지난 수년간 안구 절제의 상업적 대안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지원·수행했으며, 여러 NGO, 학계,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관행을 중단할 경우 업계가 직면할 과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업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는데, 국가와 기업별로 사용 여부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규모 기업들은 점차 안구 절제를 중단하는 추세지만, 소규모 생산자들은 해당 금지 조치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GSA의 ‘책임 있는 수산 정상회의(Responsible Seafood Summit)’에서는 2020년 글로벌 양식 혁신상을 수상한 영국 스털링 대학교의 박사후연구원 Simão Zacaria 이 안구 절제 대안이 비용 중립적이거나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연했다.

GSA의 최고 경영자 Mike Kocsis는 “수년간의 철저한 실사 과정을 통해 BAP 인증 새우 양식장이 5년 내에 안구 절제 없는 새우 생산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생산자들에게는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지만, 이제 안구 절제는 새우 양식의 최선의 관행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라고 발언했다.

Kocsis는 동물 건강과 복지가 BAP 기준 개발의 핵심 원칙 중 하나이며, 해당 기준은 업계의 변화하는 최선의 관행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연구들이 소비자 및 소매업계의 요구에 대응해 업계가 해결할 수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Kocsis는 “GSA는 전 세계 양식업계가 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언제나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새우 양식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900개의 새우 양식장과 150개의 새우 부화장이 BAP 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08/29

[원문]

https://www.seafoodsource.com/news/environment-sustainability/gsa-banning-eyestalk-ablation-in-bap-certified-shrimp-by-end-of-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