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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럽의 녹색 에너지 혁명을 이끄는 홍합 부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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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안전정보서비스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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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0 03:16:32

프랑스 브르타뉴(Brittany) 지역에서, 한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폐기물로 여겨졌던 미성숙 홍합을 메탄화 과정을 통해 가치 있는 녹색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 과정은 유기물질로부터 메탄가스를 생산하는데, 메탄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이다. EU의 지원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관행을 촉진하고, 지역 친환경 폐기물 관리와 운송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 프랑스 홍합 양식의 부산물 문제 >

브르타뉴 연안의 홍합 양식업자들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문제에 직면해왔다. 매년 수확량의 최대 20%가 어린 미성숙 홍합으로, 이는 약 6,000~12,000톤에 달한다. 이러한 작은 홍합들은 원산지 명칭 보호(PDO)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이 홍합들이 종종 바다에 다시 버려져 환경에 악영향을 주거나 방치되어 부패하곤 했다. 그러나 환경 당국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업계는 2025~2026년까지 노천 폐기에서 벗어나 완전히 추적 가능한 자원화 체계(valorisation chains)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 문제를 에너지로 바꾸다 >

이러한 산업적 자원화 과정 중 하나가 생물학적 발효(biological fermentation)이다. 이 과정에서는 미생물이 홍합 부산물을 더 작은 단위(가수분해물)로 분해하며, 이를 통해 청정 재생에너지인 메탄이 생성된다.


또한, 홍합 껍데기는 농업용 비료나 가축 사료로 재활용될 수 있어,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순환 시스템(closed-loop system)을 형성하고, 기존에 버려지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 홍합 양식의 순환경제 비전 >

순환경제(circular economy)의 원칙에서 영감을 받은 홍합 생산자, 지방 당국, 과학 연구진들은 이동식 처리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홍합 양식장에 직접 배치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홍합 부산물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그 결과, 비용이 많이 들며 환경에 부담을 주는 운송 과정을 없앨 수 있다.


“1kg의 홍합을 처리하기 위해 1km를 이동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 새로운 방식을 양식업계의 일상적인 관행에 통합하는 것입니다.”라고 Cultimer 현장 책임자인 Jean-Marie Grosmaitre가 말했다.

 

< 농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 모델 >

이 프로젝트는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온다:

- 부산물이 바다로 버려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홍합 양식의 환경적 영향을 줄임

- 미성숙 홍합의 메탄화를 통해 생성된 가수분해물이 청정 에너지를 만듦

- 분쇄된 홍합 껍데기는 농업용 자원으로 활용되어, 양식장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높임


지방 당국에서 가정 및 급식 시설에서 나오는 육류 부산물을 회수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 기술은 홍합 양식뿐만 아니라 훨씬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될 잠재력이 있습니다.”라고 Jean-Marie Grosmaitre가 말했다.


유럽해양수산기금(European Maritime and Fisheries Fund)과 지역 지원사업의 자금은 이 기술 개발과 프랑스 전역의 홍합 양식장에서 사용할 시제품 준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홍합 양식업의 폐기물 처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환경과 경제 모두에 이로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European Commission 2025/10/09

[원문]

https://oceans-and-fisheries.ec.europa.eu/news/fuelling-europes-green-energy-revolution-mussel-products-2025-10-09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