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컬럼비아 강 유역 규제 당국, 수온 저감·서식지 복원 투자 위한 새 계획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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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10:2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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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부 전력·보전 위원회(Northwest Power and Conservation Council)는 수온을 낮추고 포식 압력을 줄이며 서식지 복원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컬럼비아 강 유역 어류·야생동물 프로그램(Columbia River Basin Fish and Wildlife Program)의 초안 계획을 공개했다. 40여 년 전에 설립된 이 프로그램은 컬럼비아 강 유역의 수력발전 인프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연어와 기타 어종, 즉 스틸헤드, 흰철갑상어(white sturgeon), 태평양 칠성장어(Pacific lamprey), 불트라우트(bull trout)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어 미국 오리건 주, 아이다호 주, 워싱턴 주, 몬태나 주를 대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류와 서식지에 대한 수력발전의 영향을 완화해야 하는 법적 의무의 일환으로 보너빌 전력청(Bonneville Power Administration)이 재원을 부담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매년 성어 연어와 스틸헤드 500만 마리의 회귀 달성이며, 이번 새 초안 역시 해당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10년 이동 평균은 이 수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 연도에는 이에 근접한 사례도 있었으며, 규제 당국은 2014년에 총 460만 마리의 회귀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북서부 전력·보전 위원회는 2025년 12월 16일 이 계획 초안을 대중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하기로 의결했으며, 2026년 3월 2일까지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내년 5월 최종안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 부의장 Les Purce는 성명을 통해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어류·야생동물 프로그램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협력의 힘을 입증해 왔다”라며, “올해 우리는 차기 어류·야생동물 프로그램에 포함돼야 할 내용에 대해 지역 파트너와 시민들로부터 수백 건의 제안을 받았고, 이에 대해 수천 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원회 위원들과 직원들은 신중한 연구와 숙고, 협력적 문제 해결에 셀 수 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왔다. 이제 우리는 시민 여러분께 이 제안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의 의견은 향후 10년 동안 우리 어류·야생동물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계획에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봄과 여름철 컬럼비아 강과 스네이크 강에서 수위 상승·하강(ramping)과 유량 변동을 제한하는 장기적이고 일관된 운영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위원회 직원들은 이 제안이 정체 수역(ponding)을 방지하고 수온을 낮춰, 상류로 이동하는 동안 더 낮은 수온을 선호하는 회유성 연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사무총장 Peter Cogswell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제안은 컬럼비아 강 유역의 수력 운영에 장기적인 연속성과 안정성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를 통해 어류와 야생동물 개체군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동시에, 북서부 지역이 수십 년간 의존해 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시스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또한 물개, 바다사자, 조류, 북부 파이크(northern pike), 북부 파이크미노우(northern pikeminnow)와 같은 포식자 관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포식자들은 어류 회복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 수자원·야생동물·어업 소위원회(The U.S. House Water, Wildlife, and Fisheries Subcommittee)는 12월 초, 바다사자가 연어 회복에 미치는 문제를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으며, 의원들과 규제 당국은 컬럼비아 강 유역에서 바다사자 추가 포획(도태) 확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위원회 어류·야생동물 부문 국장 Patty O’Toole은 12월 1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많은 포식자 문제에 직면해 있다. 침입종도 존재하고, 실제 포식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강에 물고기를 유지하고 시스템을 통해 이동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얻는 성과보다 포식의 영향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초안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복력 있는 컬럼비아 강 유역 협정(RCBA, Resilient Columbia Basin Agreement)’을 파기한 이후, 주정부 및 부족 정부와 연방 정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됐다. 이 협정은 2023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조 바이든이 발표한 것으로, 컬럼비아 강 유역 연어 회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연방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하는 절충안을 통해 수년간 이어진 소송을 종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어 복원과 관련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신속히 되돌리며, 연방 차원의 연어 회복 예산을 삭감하려 했고 2025년 6월 RCBA에서 공식 탈퇴했다. 협정이 취소된 이후, 다른 당사자들은 연방 정부를 상대로 다시 소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10월, 해당 주 정부, 부족 정부, 환경단체들은 연방 법원에 댐 운영자들이 연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북서부 스포츠낚시산업협회(Northwest Sportfishing Industry Association) 정책국장 Liz Hamilton은 “요청된 긴급 조치는 내년에 강을 떠나는 어린 연어들에게 혜택을 주고, 그 성공에 생계와 문화를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조치들은 지역 내 다른 주체들과 포괄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어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O’Toole은 해당 당사자들이 요구하는 조치와 이번 초안 계획에 포함된 조치 사이에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가 지역의 전력 수요와 어류의 필요가 만나는 지점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츨처] Seafood Source 2025/12/18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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